2024년 상반기가 지났다.
상반기에는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다.
정식으로 디자인팀을 관리해보고
요가에 흠뻑 빠져서 분에 넘치는 돈도 써보고
남자친구랑 헤어지고
요가 선생님이 되겠다고 회사를 그만두고
요가원 사이비 스캔들로 인한 오해로 마음 고생하고
컴퓨터 활용능력 1급 자격증따고
서비스경험디자인 기사 시험보고
유튜브 해보겠다고 영상 찍고 편집해보고
민화 체험도 해보고
프리랜서가 되겠다고 사업자도 내보고…
결국 돌아돌아 내가 하고 싶은 일로 돌아온 것 같다.
대학생때 친구들과 술마시며 농담반 진담반으로 했던 이야기가 정말 현실이 되었다.
사람은 결국 본인이 진짜 원하는 방향으로 흘러간다는데, 맞는말인 것 같다.
지금은 작은 디자인 스튜디오지만
나중엔 8명의 실력있는 구성원으로 이루어진 규모까지 키워보고 싶다.
정신없고 많은 일들이 빠르게 흘러갔던 상반기와 다르게
하반기는 조금 느리지만 진중하고 끈기있게 흘러갔으면 좋겠다.
남은 하반기도 성실하게 하루하루를 살아가 보자.
주어진 일에 감사함을 잊지 말고 최선을 다하자.
마음속에서 나는 할 수 없다는 악마의 목소리가 들려올때, 뭐라도 작업하자.
조급해하지 말고 사업을 오랫동안 할 수 있도록 끈기 있게 존버하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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