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월에 중고로 2013년형 아이맥을 구매했다. 10년 전 모델이라 좀 느리지만 그럭저럭 쓸만해서 사용했다. 하지만, 소프트웨어 버전이 낮아서 지원이 안되는 애플리케이션도 많고 무엇보다 구글에서 크롬(Chrome) 업데이트 지원을 더이상 하지 않았다.
내가 사용하고 있는 애플리케이션들은 계속 업데이트 될 것이고, 아이맥은 업그레이드 없이 제자리일텐데… 앞으로 작업하는 데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걱정이 됐다.
그러던 도중, 작업을 하기 위해 비주얼스튜디오코드를 눌렀는데 계속 팅기면서 실행이 되지 않았다. 구글에 해당 이슈를 검색해봤지만 답을 찾을 수 없었다.

그동안 참아왔던 인내심이 폭팔하고, 결국 가슴속에 꽁꽁 품어왔던 애플 디스플레이 스튜디오와 맥 미니를 질러 버렸다.

애플 디스플레이 스튜디오 2,090,000원 + 맥 미니 1,120,000원 = 총합 3,210,000원을 결제했다.
쓴 만큼 열심히 일해서 벌자고 스스로를 달래며 애플 디스플레이 스튜디오와 맥 미니가 오기만을 기다렸다. 저번주 금요일날 주문해서 어제 애플 디스플레이 스튜디오가 도착했고 오늘 맥 미니가 도착했다.
배송은 2~3일정도로 생각했던 것 보다 빠르게 도착했다.

애플 디스플레이 스튜디오 제품 박스 모습이다. 생각보다 크고 무거워서 옮기는데 좀 힘들었다.


제품 박스를 여는 것은 쉬웠다. 위로 열고 옆으로 밀면 끝. 옆으로 밀때 뭔가 트랜스포머같은 느낌이 들어서 기분이 좋았다.


스크린은 친환경 종이와 보호 필름으로 감싸져 있었다.
보호 필름을 제거하는 순간 애플 디스플레이 스튜디오의 비싼 가격이 씻겨져 내려가는 기분이었다.

아이맥 2013년형 27인치와 크기차이는 요정도 된다. 애플 디스플레이 스튜디오가 훨씬 날씬하고 가벼운 느낌!
디스플레이는 물론 사운드도 굉장히 만족스럽다.

오늘 도착한 맥 미니! 도착 예정일보다 하루 일찍왔다.

생각했던 것 보다 사이즈가 커서 놀랐다. 크기는 내 손바닥보다 조금 더 큰 정도.


전원 코드를 꼽고 썬더볼트 케이블로 디스플레이 스튜디오와 연결해 주면 끝!

애플 디스플레이 스튜디오와 맥 미니를 구매함으로써 진정한 맥친놈(?)이 된 것 같아 뿌듯하다.

이제 열심히 일하는 것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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