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DIAD 6주차 수업을 듣고 돌아왔다. 6주차에는 5주차 과제 피드백과 인쇄와 후가공을 배웠다.
저번주에 디자인 방향성을 확정짓고 로고를 더 발전시켜서 만(Bay) 키워드로 총 10개 정도의 심볼 로고를 뽑았다. 해당 로고들로 중간 컨펌을 요청했고, 그 중에 3개 정도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았다.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은 로고를 또 다시 발전시켜서 로고를 확정짓고 브랜드 전용서체와 컬러까지 정했다. 확실히 정체구간을 벗어나니 진도가 확확 빠지는 느낌이었다.
하지만…BUT…
오늘 수업에서 확정지은 로고가 너무 키치하고 익살스러운 것 같다는 피드백을 받아서 또 발목이 붙잡혔다. 그래서 다시 발전시키기 전인 심볼 로고 모양으로 돌아가고 로고에 쓴 폰트 종류도 바꿔서 다시 중간 피드백을 받아봐야할 것 같다.
로고도 문제지만 모티프와 패턴을 어떻게 뽑아야할 지 막막하다.
디자인한 심볼 로고가 정형화된 모양이 아니기 때문에 로고에서 모티프를 뽑아내기가 어려울 것 같다. 그렇다면 새롭게 모티프를 설정해야하는데, 어디서 모티프를 뽑아야할 지 지금은 감이 잡히지 않는다.
한 발짝 나아가면 다시 돌아오고… 나아가면 붙잡히고… 아직도 무한의 굴레 속에 갇혀있는 것 같다.
다른 동기들은 하나둘씩 슬슬 정체구간을 탈출해 달릴 준비를 하는데, 이러다 10주안에 못끝내는게 아닌가 걱정이 된다.
DIAD 수업을 처음 시작했을 땐 우수작으로 선정되는게 목표였다. 하지만 지금은 우수작이고 뭐고 끝까지 완주하는게 목표가 되었다. 생각보다 잘 안풀려서 정신적으로, 체력적으로 지쳐간다. (날이 더워서 더 심한 것 같다.)
DIAD 수업을 2~3번 이상 듣는 수강생이 있다는 얘기를 들었을땐, ‘굳이…?’라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왜 그랬는지 조금은 알 것 같다 ^^…
아무튼, 오늘 이론 수업은 인쇄와 후가공에 대해서 배웠다. 인쇄나 후가공은 실무에서 많이 했기 때문에 복습하는 느낌으로 들었다. 그래도 중간중간 미처 몰랐던 부분을 알게 되고 인쇄 샘플들을 실제로 보고 만질 수 있어서 좋았다.
이번주부터는 브랜드 애플리케이션을 제작하기 위한 개인 일정을 짜야한다. 5주차까지는 모두가 정해져 있는 과제를 진행했다면 6주차부터는 각자의 길을 본인들의 속도에 맞게 걸어가야 한다.
다음주 쯤에 캐리비안베이 현장 답사를 다녀와야할 것 같다. 목업에 쓸 사진 자료가 인터넷에 많이 없기 때문에 직접 찍어야할 것 같다.
그 전에, 이번주에는 진짜로 로고랑 톤앤매너까지 끝내고 싶다… 정말로… 젭라…
6주차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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